충남도, 상반기 4급 이상 인사 단행...천안부시장 김석필
공주부시장 강관식·서산부시장 홍순광·금산부군수 심완보
부여부군수 홍은아·예산부군수 도중선·서천부군수 노태현
충남도는 민선 8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새 진용을 구축했다.
인사규모는 승진자 21명(3급 8명, 4급 13명), 전보‧전출입 49명(부단체장 7명) 등 총 70명이다.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내년 1월 1일자 4급 이상 정기인사 명단과 배경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 적용으로 인구 5만명 이상 시군 부단체장의 직급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상향되면서 유래가 없는 3급 승진 규모에 조직 내외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성과를 나타낸 우수인력 발탁과 묵묵히 일해온 공무원에 대한 배려및 직위 적합성을 갖춘 적임자 배치에 중점을 둔 인사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
3급 승진 대상자는 국장 보직 4명, 시군부단체장 2명, 장기교육파견 2명 등 총 8명이다.
먼저, 복지보건국장에는 이동유 자치행정과장을 승진 배치한다.
이동유 자치행정과장은 ‘충청남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중앙행정권한 지방이양 실행력을 강화했고, 도민 생활안전 및 긴급 행정수요 선제 대응을 위한 기구‧인력 재편안 마련 등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됐다.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송무경 공공기관유치단장을 승진 배치한다.
송무경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드래프트제 대정부 건의를 통해 34개 중점유치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 및 종합병원 건립 추진 등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건설교통국장에는 김택중 건설정책과장을 승진 배치한다.
김택중 건설정책과장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 확충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국장에는 장진원 공보관을 승진 배치한다.
장진원 공보관은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유치로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했고,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기획보도와 전국권역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도정 인지도를 제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직급 상향으로 귀추가 주목되는 부단체장에는 금산군과 예산군 두 곳에 승진자를 배치한다.
금산부군수에는 심완보 도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승진 배치한다.
심완보 총무담당관은 지방의회간 교류협력 등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및 도-의회-시군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가 기대된다.
예산부군수에는 도중선 예산담당관을 승진 배치한다.
도중선 예산담당관은 2024년 정부예산 10조원 시대를 여는데 기여했고, 공공기관 통폐합을 통한 경영효율화 방안 마련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 및 백제 문화 복합단지 추진 등으로 부여 관광 비전을 제시한 소명수 부여부군수와 해바라기센터 서남부권 신규 개소 등 긴급보호서비스 균등 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한 김범수 여성가족정책관을 3급으로 승진 임용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 장기교육 파견 발령했다.
4급 승진은 총 13명으로 묵묵히 역점시책을 추진한 공무원을 배려하면서 균형 인사를 통한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으며, 이 중 3명을 발탁 승진했다.
첫 번째 발탁승진자는 손영진 정책기획관 기획팀장으로 국‧도정 연계 정책조정 및 긴급현안 해결, 2023년 국정감사 총괄 대응 등 민선8기 도정 안정화 및 성과 창출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두 번째 오세준 공공기관유치단 공공기관투자유치팀장은 전국 최초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건립을 통해 14개 기관 5300여 명을 입주시켰고,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 ‘해썹 인증원’을 유치한 공로가 인정됐다.
세 번째 박경덕 하천과 하천관리팀장은 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보령신항만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30년 숙원사업을 해결했고, 건설폐기물 재활용 사업비 53억원 절감 등 적극행정 추진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발탁승진을 제외한 4급 승진 대상자는 10명으로 과장 보직 부여자 6명, 장기교육 등 파견 4명이다.
그 외 주요 전보 발령 사항으로는 자치안전실장에 신동헌 천안부시장, 안전기획관에 윤동현 지방부이사관, 기후환경국장에 구상 서산부시장을 각각 배치한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5개 시군의 부단체장을 전보 발령했다.
먼저, 천안 부시장에 김석필 지방이사관을, 공주 부시장에 강관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서산 부시장에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을, 부여 부군수에 홍은아 지방부이사관을, 서천 부군수에 노태현 해양수산국장을 배치한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경륜과 능력을 갖추고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은 승진으로 보상할 계획”이라면서 “부서 사기를 저하시키는 직무태만 부서장 등에 대하여는 강경하게 대응하여 역동적으로 道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사전 협의를 거쳐 8개 시·군 부단체장을 인사에 반영하려 했지만 태안군과는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시·군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인사·재정을 망라해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못박았다.
한편, 5급 이하 후속 인사는 2024년 1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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