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유치... "충청권 문화예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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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이 충남 서산시에 들어선다.
서산시에 따르면 조성 예정인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에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2024년 기본계획 수립 국가용역이 완료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예술타운 부지조성 등 절차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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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서산시에 따르면 조성 예정인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에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 국립국악원 SNS 갈무리 |
국립국악원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가꾸어 온 전통 음악과 춤을 올곧게 전승하고, 이를 온 국민이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산은 중고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판소리 초기 8 명창들 대부분이 충청도 출신이다. 특히, 방만춘과 고수관 명창은 서산 출신으로 지금도 중고제 판소리보전회는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고제는 동편제와 서편제와 함께 당대 최고의 소리꾼들이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당대 최고 소리꾼 심정순, 가야금병창 심상건, 심화영도 서산 출신이며, 심화영 명인의 외손녀인 이애리 씨는 제27호 승무 전수 조교로 활동하며 심정순 가(家)의 명맥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2020년 9월 중고제 판소리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중고제 부활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본원을 비롯해 남원, 진도, 부산, 강릉 등 4곳에 분원을 운영 중으로 충청권에만 없어 지역 국악인들은 안타까워했다.
이에 서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을 방문해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유치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서산분원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서산시는 서산분원 건립을 통해 국악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충청권 문화예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산문화예술타운의 입지는 옛 석남동 공동묘지 일원으로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문화원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이 들어서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된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총사업비는 약 335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 1408㎡에 연면적 419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유치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산의 대표예술단인 '뜬쇠 예술단'은 서산 시내 곳곳에 환영 펼침막을 내걸었으며, (사)중고제 판소리보존회는 28일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서산분원 건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산시에 따르면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중고제 전통 가무악의 복원․재현을 비롯한 무용과 연희 분야 특화, 무용 연희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국악연구센터, 국악라키비움 등 충청권의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담아 지역 무형유산을 집대성한 중심시설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12월 국회에서 2억 원의 예산이 확정돼 내년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면서 "부지조성 등 행정절차가 끝나면 서산분원 설치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2024년 기본계획 수립 국가용역이 완료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예술타운 부지조성 등 절차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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