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서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가격 부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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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가 전년보다 50% 증가했지만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구매자들 관심이 냉랭했다며, 이로인해 전기차 판매가 올 하반기부터 정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리서치 회사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중국 판매 차량의 27%, 유럽 판매 차량의 15%가 전기차였던 것에 반해 미국의 수치는 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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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美 전기차 판매 (전년비) 성장률]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가 전년보다 50% 증가했지만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전기차 판매가 11월까지 빠르게 증가해 자동차 시장 전체 속도보다 빨랐지만 예년보다는 증가 속도가 느렸다"고 전했다.
전기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구매자들 관심이 냉랭했다며, 이로인해 전기차 판매가 올 하반기부터 정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중국과 유럽에 비해서도 증가 속도가 느렸다. 리서치 회사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중국 판매 차량의 27%, 유럽 판매 차량의 15%가 전기차였던 것에 반해 미국의 수치는 8%에 그쳤다. 이는 중국과 유럽이 정부 보조금과 배기가스 규제 강화 등을 복합적으로 내세우면서 전기차 판매 촉진에 먼저 적극적으로 나선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미국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모델을 더 많이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해당 기술에 익숙해지는 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WSJ은 전했다.
상황이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는 2025년 정도에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테파니 발데즈 자동차 서비스 센터 콕스 오토모티브의 분석가는 "점차 35,000달러~40,000달러 이하의 전기차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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