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32만명에 2148억 대출 이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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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32만명에서 2148억원 규모의 대출 이자를 돌려준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기준 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가 대상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4% 초과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환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지원으로 약 32만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원 대상, 차주별 지원 금액, 지원 방법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1분기 안에 내 이자 환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와 개별 지원액 등은 은행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대상자가 은행에 직접 신청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이자 캐시백 지원 관련 보이스피싱과 전자통신 금융사기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석용 행장은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