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징계로 전력 공백' 뉴캐슬, 필립스 영입에 가장 절실… 쟁쟁한 경쟁팀들 물리치고 선수 유혹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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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후보 신세에 머무르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 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이 유벤투스, 에버턴, 크리스털팰리스 등과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결국 필립스 쟁탈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기대에 못미친 대표적인 팀 중 하나다.
다만 선수보강을 점진적으로 하는 뉴캐슬의 정책상 팀을 통째로 갈아엎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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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 후보 신세에 머무르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 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캐슬유나이티드가 가장 절실하고,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이 유벤투스, 에버턴, 크리스털팰리스 등과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결국 필립스 쟁탈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기대에 못미친 대표적인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강에 들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투자에 멋지게 응답했고,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따냈다. 다만 선수보강을 점진적으로 하는 뉴캐슬의 정책상 팀을 통째로 갈아엎지는 않았다. 주전급 보강은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 윙어 하비 반스, 측면 수비수 티노 리브라멘토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UCL에서 하필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PSG), AC밀란 사이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결국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체력 부담에 시달리며 간판 선수 키에런 트리피어가 최근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는 등 경기력이 하락했다. EPL 19라운드 현재 8위로 떨어져 있다. 9승 2무 8패로 패배가 너무 많다.
예상 밖 변수도 있었다. 가장 야심찬 영입으로서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해줬던 토날리가 불법도박에 중독돼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10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뉴캐슬 중원에는 구멍이 뻥 뚫렸다.
뉴캐슬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립스를 노리는 이유 중 하나다. 필립스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등과 함께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로서 '유로 2020' 준우승에 동참하는 등 주전 자리를 굳혀가던 선수다. 그러나 리즈유나이티드를 떠나 지난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뒤 프로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저격성 인터뷰가 나올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반등은 없었다.
28세 전성기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필립스 입장에서 이미 희망이 없어진 맨시티 생활을 빨리 청산하고 자신의 기량을 떨칠 수 있는 새 팀이 필요하다. 유벤투스도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지만 구단의 이적자금이 부족한데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토트넘홋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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