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딛고 슈퍼히어로 되기까지…이 배우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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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제커리 리바이(43)가 자살 충동을 딛고 연기 인생의 정점인 DC코믹스영화 속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자 계획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네가 할 일을 마쳤으니 이제 네게 축복을 줄 수 있다. 내가 이 축복을 미리 주었다면 너는 자멸했을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이 없다. 죽고 싶다는 마음을 접고, 나를 살아있게 하심에 감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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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제커리 리바이(43)가 자살 충동을 딛고 연기 인생의 정점인 DC코믹스영화 속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자 계획이었다고 고백했다.
리바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기독교 방송 CBN과의 인터뷰에서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낸 뒤 보란 듯이 배우로 성공해 자리 잡았지만 다시 심각한 자살 충동을 겪었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아버지의 부재와 정신 질환을 앓는 엄마 등 좋은 않은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불행 중 다행으로 4살 무렵 남을 웃기는 것을 잘하며, 이에 흥미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리바이는 “이는 하나님의 은혜이자 계획”이라고 회고했다. 이 재능을 바탕으로 배우로 성장했고, 15년 가까이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영화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를 괴롭힌 불안증상이 그를 다시 찾아왔다. 연기 생활을 하면서 과거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고 이를 감사히 여겼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이 느껴진 것이다. 그는 “겉으론 보기에는 성공한 인생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스스로 실패자처럼 느꼈다”며 “하나님께 ‘이곳으로 나를 보내셨는데 왜 문을 열어주지 않느냐”고 따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살이 10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었다면 당시 나는 9번째 계단에 서 있었다”고 했다.
그를 붙잡아 준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가족이었다. 그는 “그들은 내가 치료를 받으러 나갈 수 있을 만큼 나를 응원했다”고 했다. 이어 “내 인생에는 수많은 트라우마가 있었고, 대부분 치료되지 않았다. 이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며 나를 괴롭혀온 불안증을 인정하게 됐다”며 “이는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며,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에 관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리바이는 할리우드 영화판을 떠나 고향 텍사스 오스틴에서 정신과 치료를 마무리할 당시 DC코믹스 슈퍼히어로 시리즈 ‘샤잠! 신들의 분노’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지난 3월 개봉됐다. 그는 “하나님께서 ‘네가 할 일을 마쳤으니 이제 네게 축복을 줄 수 있다. 내가 이 축복을 미리 주었다면 너는 자멸했을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이 없다. 죽고 싶다는 마음을 접고, 나를 살아있게 하심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자서전 ‘래디컬 러브’를 발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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