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미군기지 반환' 정부에 촉구 성명..강력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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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5개 미군기지 반환을 발표하면서 동두천 미군기지를 제외하자 경기 동두천시가 미반환 미군 공여지의 반환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공여지 반환에 동두천시가 제외된 것과 관련하여 국방부로부터 어떠한 내용도 통보받지 못했다"며"정부의 이번 결정이 동두천시, 나아가 모든 시민을 무시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처사로 정부는 이번 미군기지 반환대상에서 동두천이 제외된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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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5개 미군기지 반환을 발표하면서 동두천 미군기지를 제외하자 경기 동두천시가 미반환 미군 공여지의 반환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8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 미군 공여지의 즉시 반환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일 정부가 미측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합동위원회를 통해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 등 5개 기지 29만㎡ 반환에 합의했으나, 가장 많은 미군기지가 있는 동두천시가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박형덕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공여지 반환에 동두천시가 제외된 것과 관련하여 국방부로부터 어떠한 내용도 통보받지 못했다”며“정부의 이번 결정이 동두천시, 나아가 모든 시민을 무시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처사로 정부는 이번 미군기지 반환대상에서 동두천이 제외된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 동두천에 있는 모든 공여지를 지금 당장 반환하라”며 “만약 이번에도 정부에서 미온적으로 행동한다면 시민들과 연대하여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고 정부의 실질적인 응답이 있기 전까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공여지 반환에서 동두천을 제외한 것이 그동안 공여지 제공으로 직간접 피해를 본 동두천의 특별한 희생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정부의 무책임하고도 무성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동두천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넓은 부지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하고 있다. 동두천시에는 현재 캠프 케이시와 호비, 모빌, 캐슬 등 4개의 미반환 기지가 있으며 그 면적만도 17.42㎢에 달한다. 시 전체 면적의 18%가 넘는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 기지가 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동두천시 개발 자체를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어느 지역보다 미군 공여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동두천시로서는 이번 정부의 사전 통보없는 일방적인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 것은 물론 정부가 미군 주둔(잔류) 대책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고 동두천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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