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드라인 찾은 박상우 “취임 후 첫 민생현장…단기대책 강구”

임정희 2023. 12.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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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찾았다.

박 장관은 그간의 대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및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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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왼쪽)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찾았다.ⓒ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찾았다. 박 장관은 그간의 대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및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출근길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하고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 박 장관은 “국토부 장관으로 발령을 받고 첫 번째로 찾은 민생현장이 김포시 골드라인 현장”이라며 “단기대책으로 혼잡도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많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포 골드라인 운행장애, 혼잡으로 인한 호흡곤란 승객 발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김포 골드라인은 출근시간대 전동차 고장으로 50여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이 승강장에 몰리며 고촌역에서 5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어지러움과 불안 등의 증세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박 장관은 김포 골드라인 혼잡관리 대책 현황과 추진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근본적 대책으로 추진 중인 열차 증편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되, 추가 단기대책을 신속히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대책으로 승객을 분산하고, 혼잡도에 관한 정보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해 대안노선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빠르게 하는 몇 가지 방법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버스전용차로 도입으로 버스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높이고 버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버스 중심의 교통대책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해 적극적인 승차 통제로 안전사고 방지를 하는 한편, 철도 혼잡도 확인 앱을 통한 승객 분산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대안을 마련토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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