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기업 내년 1/4분기 경기 전망지수 86.7P
2025년 부터 경제회복 전망
전남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01일까지 조사한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86.7P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 4/4분기(75.6P) 대비 11.1P 상승하였으나,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0 이하를 기록해 9분기(22년1분기~24년1분기) 연속 불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2023년 연초 대비 영업이익과 투자실적을 예상하는 질문에 영업이익 달성 예상은 ‘연간목표 달성’(44.4%), ‘10%이내 미달’(28.9%), ‘10%이상 미달’(22.2%), ‘10%이상 초과 달성’(4.5%)로 답했으며, 목표수준 미달의 핵심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9%), ‘원자재 가격’(17.4%), ‘수출부진’(8.7%), ‘고금리’(4.4%), ‘고환율’(4.3%), ‘기타’(4.3%)순으로 답했다.
이어, 투자실적 달성 예상으로는 ‘연간목표 달성’(53.3%), ‘10%이상 미달’(22.2%), ‘10%이내 미달’(17.8%), ‘10%이상 초과 달성’(4.4%), ‘10%이내 초과 달성’(2.3%) 순으로 나타났으며, 목표수준 미달의 핵심요인으로는 ‘생산 부진’(33.3%), ‘사업계획 축소/지연’(27.8%), ‘고금리 부담’(22.2%), ‘자금난’(16.7%)순으로 답했다.
또한, 기업의 매출, 수출, 투자 등 올해와 비교하여 내년(2024년)을 예측해보는 답변을 살펴보면, 첫 번째 매출액 관련 응답으로는 ‘증가할 것’(42.3%) ‘금년수준’(33.3%), ‘감소할 것’(24.4%)로 응답하여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은 ‘증가할 것’(11.0%) ‘금년수준’(73.3%), ‘감소할 것’(15.7%)으로 응답하여 금년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계획을 예측하는 질문에도 ‘증가할 것’(15.5%) ‘금년수준’(62.2%), ‘감소할 것’(22.3%)으로 답하여 투자계획 또한 금년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2024년) 기본 경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안정전략’(68.9%), ‘성장전략’(26.7%), ‘축소화 전략’(4.4%)으로 답했다.
내년 기업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28.9%),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4.4%),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3.3%) 순으로 답했고, ‘원부자재 조달애로’(6.7%), ‘수출부진 장기화’(5.6%), ‘고환율 등 외환리스크’(5.6%), ‘기타’(3.3%), ‘전쟁 등 돌발이슈’(2.2%)가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2.0%~2.5%’(26.7%), ‘1.5%~2.0%’(22.1%), ‘0%~0.5%’(17.8%), ‘1.0%~1.5%’(15.6%), ‘0.5%~1.0%’(11.1%), ‘0%~마이너스’(6.7%)로 답했다.
우리 경제가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후년(2025년)부터(40.0%), 내년 하반기(37.7%), 2026년 이후(15.6%), 내년 상반기(6.7%) 순으로 답했다.
우리나라 경제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41.1%), ‘기업부담규제 완화’(16.7%), ‘노동시장 개혁’(14.4%) 순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이 외에도 ‘수출경쟁력 강화’(12.2%), ‘국가전력산업 지원 확대’(11.1%),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3.3%), ‘기타’(1.2%)순으로 답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24년은 ‘2%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 회복이 더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 며 “이에 따른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늘어난 재고 부담으로 기업설비투자도 부진하며 기업들은 ‘성장전략’보다 ‘안정전략’으로 경영전략방침을 세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 기업부담 규제 완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인 정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