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인수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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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카모)가 추진해오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모는 프리나우 인수 마감 시한을 3주 이상 넘겼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말 프리나우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가 프리나우 인수 안건을 검토한 결과,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 인수 계획 원안을 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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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리스크 극복 전략 수정 불가피
카카오모빌리티(카모)가 추진해오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확장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펼쳐오던 카카오 본사가 계열사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면서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모는 프리나우 인수 마감 시한을 3주 이상 넘겼다. 카모는 당초 연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였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말 프리나우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프리나우는 유럽 11개국 170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이다.
그러나 카모의 최대주주(57.3% 지분)인 카카오가 인수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가 프리나우 인수 안건을 검토한 결과,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 인수 계획 원안을 부결했다. 카모가 산정한 인수가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다.
카모는 해외 진출로 국내 경영 리스크를 극복하려는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내부에서 플랫폼 관련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유럽 시장에 왜 진출하려는지 의문이라는 문제의식이 인수전 초기부터 강했다”면서 “주주들도 부정적인 의견이 주류였다”라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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