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예상치 37% 하회"…목표가 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6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 LG전자 목표가 16만 원 → 14만 원 하향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LG전자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6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주력 아이템들이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재고 보충됐지만 이후 수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둔화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믹스 악화와 마케팅 비용의 추가 집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LG전자의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조 4,0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며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 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VS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 2천억 원, 5,26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 1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VS사업부의 이익 증대는 2018년부터 확보한 고수익성 수주 물량의 매출 내 비중 확대와 멕시코 공장 가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동시에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양 연구원은 "회사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자회사 자본조달, 4분기 실적 둔화 등 모든 리스크가 공개된 현시점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LG전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9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