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21일' 첼시, 아무튼 프로젝트는 진행중…올 시즌 EPL 가장 어린 선발 명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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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어린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구성해 승리를 가져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크리스탈팰리스에 2-1로 이겼다.
첼시는 리그 10위(승점 25)로 올라섰다.
첼시는 이날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어린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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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가 어린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구성해 승리를 가져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크리스탈팰리스에 2-1로 이겼다. 첼시는 리그 10위(승점 25)로 올라섰다.
첼시가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만에 말로 귀스토가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뒤 중앙으로 보낸 컷백을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조던 아이유의 크로스를 마이클 올리스가 멋진 가슴 트래핑과 발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불운이 겹쳤어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후반 31분 티아고 실바의 얼리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흘러 니콜라 잭슨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절치부심하던 첼시는 후반 막판 노니 마두에케가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44 분 왼쪽으로 차넣어 승기를 가져왔다.
첼시는 이날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어린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지난 경기에 선발로 나오지 않은 이안 마트센, 브누아 바디아실 등이 평균 연령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23세 21일로 2017년 5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2세 284일 선발 명단을 구성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어린 선발 라인업이 등장했다.
역대로 따져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첼시 선발 명단은 EPL 역사상 8번째로 어렸다.
첼시의 선수단 쇄신 프로젝트가 착실히 가동 중이다. 첼시는 지난겨울을 기점으로 유망한 선수들을 데려오는 방식으로 이적시장 기조를 가져갔다. 이를 통해 무드리크, 귀스토, 바디아실, 마두에케,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콜 파머, 니콜라 잭슨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팀에 합류시켰다.
첼시는 어린 선수들을 웃돈을 주고 데려오는 대신 급료 예산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이적시장 전략을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나 통용되는 8년 계약으로 주급을 아끼며 장부를 관리해 유럽축구연맹의 규정 변화까지 촉발시켰다.
이날 선발 명단은 첼시의 장기적인 안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만약 이 선수들이 재능을 폭발시킨다면 첼시는 다시금 강팀으로 올라설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이적만 시킨다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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