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4서 AI 청소기 신제품 공개

문채석 2023. 12.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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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다음 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게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력과 청정스테이션, AI 기능 등 혁신을 거듭하며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기술을 고도화한 똑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편하게 쓸 수 있는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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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걸레 3단계 자동 세척
AI가 마룻바닥과 카펫 구분
청소 환경따라 흡입력 조절

삼성전자는 다음 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게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인다. 고객들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것을 파악한 뒤 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물세척·스팀 살균·열풍 건조 3단계 물걸레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

로봇청소기가 걸레질을 마치고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오염된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고온 세척한다. 스팀 살균 후 열풍 건조를 한다.

물걸레 회전 속도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이다. 고속 회전을 통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워 한 번 더 집중 청소해준다.

사물 인식, 주행 성능도 AI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별 맞춤 청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닥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물걸레를 분리해 카펫에 물기와 오염 물질이 묻지 않도록 한다.

'AI 사물 인식'도 강화했다.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약 1cm 높이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

거실·주방 등으로 인식 공간을 자동 분류하거나 화장실, 현관 등을 진입 금지구역으로 자동 설정해 고객에게 제안한다.

삼성전자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와 310W 흡입력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4년형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도 CES 2024에서 공개한다. 최대 310와트(W)로 흡입력을 갖췄다.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하는 헤파 필터레이션(HEPA Filtration)을 탑재했다.

'AI 모드'를 탑재했다. 감지된 브러시 부하와 압력에 따라 청소 환경을 분류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구현한다. 무선 스틱 청소기 중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받았다. 필요할 때만 흡입력을 높여 배터리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력과 청정스테이션, AI 기능 등 혁신을 거듭하며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기술을 고도화한 똑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편하게 쓸 수 있는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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