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피스·영화 추천 더 이상 못쓴다…사용자 줄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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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해 IT 기업들이 서비스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 오피스 서비스는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웹과 모바일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사용자가 줄면서 결국 운영이 종료됐다.
네이버는 29일부터 영화 취향 추천 서비스도 종료한다.
네이버는 "앞으로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향 추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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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영화 정보 축소
한컴, 한글 OCX 컨트롤 공급·기술 지원종료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해 IT 기업들이 서비스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용자 또는 시장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개편에 나서는 모양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오피스 서비스는 전날 운영이 종료됐다. 오피스 서비스에는 더 이상 접속이 불가하며 워드와 슬라이드(프레젠테이션), 셀(스프레드시트), 폼(설문) 등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네이버 오피스 전용 형식으로 문서 파일에 대한 서비스도 종료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를 종료할 방침이었지만 편의를 위해 한달가량 시점을 연기했다. 네이버는 기존 폼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설문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태다,
네이버 오피스 서비스는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웹과 모바일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사용자가 줄면서 결국 운영이 종료됐다. 웹 버전은 2012년 9월, 모바일 버전은 2014년 7월 출시됐다.
네이버는 29일부터 영화 취향 추천 서비스도 종료한다. 출시 2년 만이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네이버 영화에서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이를 기반으로 영화를 추천한다. 또 검색창에 영화 추천만 입력해도 최신 인기 영화를 보여줬다. 취향에 맞춰 영화를 추천하고 맞춤형 인플루언서 추천 기능까지 더해 다양한 영화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향 추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이 23년 동안 운영해온 다음 영화 서비스를 종료한다. 종료 시점은 내년 1월4일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 업체 키노라이츠를 통해 외부에서 정보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포털 검색을 통한 영화 정보 제공은 계속한다. 하지만 업계에선 다음의 시장 영향력 축소하자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영화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다음 메일은 '주소록 내보내기-자주 찾는 연락처 선택' 기능을 내년 1월3일부터 종료한다. 대신 지난 19일부터 '최근 이용 연락처 기능'을 제공했는데 메일 발송 시 받는 사람으로 지정했던 이들의 주소가 최대 30개, 30일간 저장된다. 또 다음 메일은 주소록 내보내기를 선택할 경우 주소록에서 수신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유지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31일 아래아한글에서 제공해온 '한글 OCX 컨트롤' 공급과 기술 지원을 종료한다. 이에 한컴 측은 "핫라인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고객 대응 강화에 나선다"고 했다.
한글OCX컨트롤은 액티브X 기술이 적용된 여러 웹 서비스에서 한글 문서를 열람·편집·인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액티브X의 경우 윈도우즈 운영체제에 종속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실행되는데 보안이 취약해 세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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