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김채은 PD]
((섹터)) 현지시간 12월 27일, 우리 시간으로 12월 28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확인해 볼까요? 필수소비재가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 헬스케어주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또 에너지주가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사, ‘뉴욕타임즈’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저작권 침해 및 지적재산권 남용으로 제소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자사가 발행한 수백만 건의 기사와 콘텐츠가 AI 프로그램 훈련에 허가 없이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언론사들은 그동안 생성형 AI 학습에 뉴스 콘텐츠가 무단으로 사용해왔다고 비판했었습니다. 반면에 개발사들은 개방된 인터넷 공간의 자료들은 AI훈련을 위해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오픈AI는 그동안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여러 언론사들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콘텐츠 라이선스를 부여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0.37% 내리고 있습니다.
((애플)) 애플은 장초반 애플워치 수입 금지령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미 연방항소법원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국제무역위원회의 수입 금지 명령을 일시 중단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일단 애플은 다시 애플워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는데요. 어제 애플은 미국 정부가 ITC의 애플워치 수입금지 명령을 그대로 받아들이자, 즉각 항소하고,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수입금지 조치를 일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정한 것입니다. 애플은 현재 낙폭을 줄이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가장 인기가 많은 전기차 모델 ‘모델Y’의 리뉴얼 버전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오늘 장에서도 상승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모델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출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빠르면 내년 중반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요. 이번 개량 버전은 확실한 외관과 내장의 변화를 선보일 것이라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소식은 하나 더 짚어 보겠습니다. 테슬라 생산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각종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21명 중 1명 꼴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경영진들의 생산속도 가속화 요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2021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로봇에 의해 근로자가 피를 흘리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장에서 1.5% 오르고 있습니다.
((우버)) 우버는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 서른 대를 우선 도입하고 내년 말까지 100대로 늘릴 예정인데요. 가격은 현지 택시 비용보다 약 20% 더 비쌀 전망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고령화에 따른 택시 인력 부족으로 내년 4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승차 공유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우버는 이에 맞춰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로 일본 내 부유층을 공략해 ‘우버 프리미엄 전기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고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기업 추세에 맞춰 전기차 도입을 더 확대해 나갈 전망입니다. 우버는 현재 2.07%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존)) 이어서 오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아마존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내년 1월 29일부터 광고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고객은 월 2.99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요. 아마존은 오늘 장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플러그파워)) 플러그파워는 아마존 주문처리센터에 수소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전해조 시스템,전기분해장치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라도 오로라에 있는 현장에서 225대 이상의 수소 연료 전지 구동 지게차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수소를 생산하는데요. 플러그파워는 아마존과 협력해 더 많은 지역에서 지게차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1만 7천개 이상의 연료 전지를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올해 주가가 61.4%까지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내년에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플러그파워는 현재 1.67% 내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이어서 내년에도 AI열풍 속에서 호재를 입을 반도체주 소식 살펴 보겠습니다. 월가 금융기관 애널리스트들이 내년에도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고 주요 종목 중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월가의 75%가 엔비디아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또한 엔비디아의 H100이 2024년까지 350만대가 팔리며, H100이 소모하는 전기 량을 모두 합하면 과테말라 규모 국가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육박할 거라 분석했는데요.
((AMD))또 CNBC에서 AMD를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수혜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칩 독점 구조를 깨뜨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는데요. AMD의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이며 메타도 이달부터 AMD의 반도체를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오늘 AMD는 1.84 오르고 있습니다.
((텐센트)) 지난 22일, 중국 당국에서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규제를 내놓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는데요. 텐센트의 주가는 무려 16%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 게임사들이 이용자들의 게임 아이템 구매를 제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러한 게임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내비치면서 오늘 관련 게임주들은 홍콩에서는 급등한 모습 보여줬는데요. 텐센트는 4%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회복하지 못하고 0.29% 내리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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