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말 한산한 거래 속 보합…국채금리 급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3대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연말 거래량 축소 및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1.19포인트(0.30%) 오른 37,656.5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0.62포인트(0.22%) 상승한 4,785.37로, 나스닥지수는 24.60포인트(0.16%) 오른 15,099.18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재료 부재 속에 증시 거래량은 지난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까지 오름세를 보이면 9주 연속 상승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13%, 24% 이상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44% 상승했다.
한편 내년 3월 금리 인하 시작 기대감이 지속하며 주요 미 국채 금리는 오후들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244%로 전일의 4.358% 대비 크게 낮아졌다. 같은 시각 5년물 국채금리도 3.794%로 전일의 3.891% 대비 크게 낮아졌다. 같은 시각 10년물 국채금리도 3.789%로 전일의 3.895% 대비 크게 낮아졌다. 같은 시각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3.945%로 전일의 4.043% 대비 크게 낮아졌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올해가 가기 전에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도달하면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S&P500의 90%가 50일 이동 평균선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에서 '약간의 거품'을 시사한다고 봤다. 최근의 낙관적인 심리 데이터가 '과도한 흥분' 상태를 나타내는 것 또한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갑자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낙관적인 심리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예상보다 늦게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실망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줄리 비엘 케인 앤더슨 루드닉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대 기대치가 매우 높아 여러분을 비통하게 만들 수 있어 불안하다"며 "연준은 여전히 1970년대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징주] ■ 주요 대형주 애플이 +0.07%, 아마존은 -0.05% , 엔비디아는 +0.31% .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5% , 알파벳도 -0.92% , 메타플랫폼스는 +0.86% 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의 주가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89% 올랐다.
■ 넷이즈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4% 가까이 하락했다.
■ 뉴욕타임스 컴퍼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 AI가 신문사의 지적 자산권을 거대 언어 모델 트레이닝에 무단으로 사용한 점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법원에 소송을 걸면서 이날 주가가 2%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올해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21%) 오른 478.62에 마감했다. 이로써 범유럽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83.33)에 바짝 다가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5.89포인트(0.21%) 상승한 1만6742.0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7.44포인트(0.36%) 오른 7724.95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포인트(0.04%) 전진한 7571.82에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최근 온라인 게임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에 급락세를 나타낸 중국 증시 또한 관련 우려가 완화되자 중국증시는 27일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74포인트(0.54%) 상승한 2,914.61에, 선전종합지수는 9.89포인트(0.56%) 오른 1,776.5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규제 당국이 전일 온라인 게임업체 주가를 폭락시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전하면서 반등했다.
폭락했던 텐센트(HKS:0700)와 넷이즈(HKS:9999)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각각 4%와 10% 넘게 랠리를 나타내며 중화권 증시를 견인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반도체 주식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도체주는 2% 상승했고, 에너지주와 증권주는 약 1.2% 상승했다.
[국제유가] 27일 국제유가는 홍해에서의 선박 운행 재개 등 공급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65달러(2.18%) 내려 73.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45달러(1.79%) 하락한 79.40달러를 기록했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0% 상승 2,078.16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97% 상승한 2,089.8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2일 오전 6시 기준 2.91% 상승한 43,434.0 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이더리움도 5.96% 크게 오르며 2,350.1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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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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