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지원 확대…농가 일손부담 완화

전년대비 외국인력 공급 92%
국내인력 공급도 19% 증가

농가 일손부담완화 정책성과 인포그래픽.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농업 분야 인력공급이 전년보다 증가해 농가 일손부담이 완화됐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는 올해 11월까지 모두 3만9463명이 입국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이는 농식품부가 법무부 및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배정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4만9564명으로 확대하고 배정 시기도 앞당긴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계절근로자 이탈 유인을 줄이고 농작물 파종부터 수확시기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 이내로 연장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지난해 시범 5개소에서 19개소로 확대했다.

국내 인력도 근로인력을 모집해 필요농가에 중개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일손돕기 확대 등 올해 11월까지 연인원 약 338만명을 공급, 전년 동기 284만 명보다 19% 증가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개소에서 170개소로 확대하고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 구인-구직자 간 온라인 인력 매칭 중개 강화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를 올해보다 24% 증가한 6만1631명으로 늘린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70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국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도 189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업분야 근로자들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농협중앙회를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외국인 근로자 및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노무관리 등 상담·교육을 강화하고 근로자 주거 지원을 위한 기숙사도 10개소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이덕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정책과장은 “올해 농번기 농가 일손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분야 인력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지자체·농협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농업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