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희룡? 정청래?…재밌는 정치성향 MBTI, 처음 나왔다 [2024 정치성향 테스트]
현대 정치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성장이냐, 분배냐’ 같은 묵은 쟁점은 그대로인데, 기후위기와 이민정책, 젠더, 동물권 등 새로운 이슈가 더해졌다. 미국의 ‘트럼피즘’(Trumpism) 같은 강성 팬덤이 전면에 등장한 대신, 포퓰리즘에 대한 우려 또한 커졌다. 중앙일보가 ‘2024 정치성향테스트’에서 보수·진보 이분법 대신 MBTI(브릭스-마이어스 유형 지표) 방식의 16개 유형 정치성향 분류 방식을 도입한 이유다.
‘2024 정치성향테스트’는 누구나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가 시간이 부족해도 일이 우선일까’ ‘사형제도는 유지해야 하나’ 같은 36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각자의 정치성향 유형과 상세한 특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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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는 3차례 3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패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작했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거쳐 정치성향테스트를 만든 건 국내 언론사에서는 첫 시도다.
중앙일보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거쳐 한국인의 정치성향을 구분하는 4가지 축을 마련했다. 우선 사회 문제를 해결할 때 경쟁이 가져다주는 효율성과 평등의 가치 가운데 무엇을 우위에 두는지에 따라 ‘효율주의’와 ‘이상주의’로 구분했다. 법원칙의 엄격한 적용을 얼마나 중시하느냐를 구분해 ‘법원칙’과 ‘유연함’으로 나눴다.
정치 참여 방식에 대한 경험과 선호는 ‘열정’과 ’고요’라는 두 가지 정치행태로 분류했다. 마지막으로 국가가 개인의 권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하는지에 따라 ‘요구형’과 ‘자립형’으로 나눴다. 네 가지 축을 토대로 16가지 유형을 구분하도록 했다. 예컨대 ▶이상주의(Idealism) ▶법원칙(Law&Principle) ▶고요(Quiet) ▶요구형(Demanding)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각각의 앞글자를 따 ‘ILQD’(완고한 공동체주의자) 유형으로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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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개발 과정에는 박선경 고려대(정치학), 박원호 서울대(정치학), 이원재 KAIST(사회학), 장승민 성균관대(심리학), 하상응 서강대(정치학) 교수가 자문단으로 참가했다. 온라인 패널 조사 진행과 통계 분석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타보이스(대표 박건영)가 진행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는 여야 정치인의 ‘2024 정치성향테스트’ 결과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8일엔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정치성향이 공개된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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