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금식기도… ‘영적 무장’ 하고 새해 맞는다

이현성 2023. 12. 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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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금식과 새벽기도와 부흥회로 2024년을 시작한다.

교회는 2009년부터 약 2주간 새벽기도회로 새해를 열어가고 있다.

목회자들의 복음 품앗이로 특별새벽기도회(특새)를 준비하는 교회들도 눈길을 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신년 특새·부흥회의 강사로 나서는 유기성 목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바탕이 되는 영적 회복을 구할 것"이라며 "신약의 사도행전과 같은 영적 대각성을 이루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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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1일부터 2주간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남서울은혜교회, 외부 목회자 초청
2일부터 닷새간 신년 특새 열어
서울 한성교회 교인들이 지난 1월 서울 양천구 교회 본당에서 열린 신년금식집회에서 찬양하고 있다. 한성교회 제공


한국교회가 금식과 새벽기도와 부흥회로 2024년을 시작한다. ‘영적 무장’을 통해 새해 첫 발을 내딛겠다는 믿음의 결단이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원로 목회자들의 메시지와 셀럽들의 특별한 간증도 선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다음 달 1일 신년축복성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13일까지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이어간다. 교회는 2009년부터 약 2주간 새벽기도회로 새해를 열어가고 있다. 새벽기도회 메시지는 이영훈 목사가 전할 예정이다.

목회자들의 복음 품앗이로 특별새벽기도회(특새)를 준비하는 교회들도 눈길을 끈다. 남서울은혜교회(박완철 목사)는 다음 달 2일부터 닷새간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주제로 신년 특새를 연다. 박완철 목사를 비롯해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조현삼(광염교회) 최병락(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 등 쟁쟁한 외부 목회자들이 출동한다. 서울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 역시 1일부터 사흘간 ‘모든 복을 내게 주시리라’를 주제로 신년 성회를 여는데, 임채영(서부교회) 차주혁(태광교회) 김성진(하늘평안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저녁 집회를 통해 영적 회복을 구하는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인천 마가의다락방교회(박보영 임진혁 목사)는 다음 달 3일부터 약 2개월간 매주 수~금요일 ‘영적무장집회’를 이어간다. 집회는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유기성(선한목자교회 원로) 목사 등 교계 원로 목회자들의 메시지와 배우 신현준의 간증 등으로 채워진다.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 역시 ‘위로받은 자, 위로하는 자’(고후 1:3~4)를 주제로 다음 달 4주간 저녁 기도 집회를 이어간다. 문대원 목사를 비롯해 이인호(더사랑의교회) 김다위(선한목자교회) 목사, 박성규 총신대 총장이 메시지를 전한다.

긴박함과 절박함을 품은 금식기도를 이어가는 교회들도 눈에 띈다. 경기도 성남시 선한목자교회 교인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신년금식성회 ‘하나님께 더 가까이, 순결한 마음을 회복하라’(약 4:8)를 이어간다. 서울 한성교회(도원욱 목사) 교인들 역시 1일 신년금식집회 ‘엑소더스(출애굽기) 2024’를 열고 이날 정오부터 이튿날 자정까지 금식하며 기도한다. ‘소원’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등으로 알려진 CCM 가수 한웅재 목사와 장경철 서울여대 교수, 도원욱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신년 특새·부흥회의 강사로 나서는 유기성 목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바탕이 되는 영적 회복을 구할 것”이라며 “신약의 사도행전과 같은 영적 대각성을 이루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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