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가 두려워? 오아시스처럼 촉촉한 클렌저 모음.zip_선배’s 어드바이스 #200
박지우 2023. 12. 28. 01:00
악건성 주목!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 줄 단비 같은 클렌저를 소개합니다.
세안하고 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게 당연하다고 믿었다면 주목. 더러움은 지우면서 보습 성분은 풍부하게 남겨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차츰 피부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까지 있는 클렌저들이 대세다. 특히 피지 분비가 부족한 건성 피부는 세정력보단 보습력을 중시한 클렌저를 쓰는 것이 중요. 세안 단계부터 스킨케어가 시작된다 생각하면 되고 다양한 보습 성분과 유효 성분들이 피부에 남는 것이니 좀 미끈거리더라도 폼 클렌저로 이차 세안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복합성, 지성 피부라면 상태에 따라 폼 클렌저 소량으로 이차 세안해도 좋다.
보습 기능 클렌저들은 크림, 폼, 오일 등 사이에 애매하게 위치한 제형이 많아 제품명만 가지곤 어떤 종류인지, 사용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설명서를 보고 먼저 물을 더해 거품을 내야 하는지, 물기 없는 피부에 바로 마사지하는지 꼭 확인할 것. 반대로 하면 유화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거나 과량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함유한 보습 성분이 주로 수분인지, 유분인지도 중요, 당연히 유분이 많을수록 악건성 피부에 더 적합하다.
「 크림∙오일 투 폼 」
처음엔 크림이나 오일이지만 물을 섞어 문지르면 거품이 소량 생기는 새로운 제형, 세정 성분과 비등할 정도로 보습 성분을 많이 함유해 클렌징과 보습을 동시에 하는 제품들이다. 화장을 지우는 기능은 조금 약할 수도 있지만 건성 피부는 일상적으로, 다른 피부 타입은 건조한 계절, 아침 세안 또는 가볍게 화장했을 때 쓰면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 더러움만 씻어낸다. 거품 나는 세정 성분을 이미 함유해 이차 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
「 폼 클렌저 」
세안 후 ‘뽀드득’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건조한 피부는, 건조한 계절엔 당장 멈춰야 한다. 피부의 천연 보습 막이 지나치게 씻겨 나갔을 때, 약산성이어야 할 피부가 알칼리화했을 때 ‘뽀드득’한 느낌이 나며 피지 분비가 부족하거나 장벽이 이미 파괴된 피부는 정상화까지 오래 걸리고 자칫 건조성 피부염까지 갈 수도 있는 것. 많은 폼 클렌저가 강력한 세정력만 강조하는데 건조한 피부는 그보단 약산성이면서 보습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세안 후 피부가 매끈거릴 정도로 일차 보습을 해주는 제품을 선택할 것.
「 클렌징 밀크∙크림 」
클렌징 밀크는 유럽에선 가장 대중적인 클렌저. 특히 수돗물이 경수인 지역에선 클렌징 밀크를 듬뿍 덜어 마른 얼굴에 마사지 후 미셀라 워터나 토너를 묻힌 화장 솜으로 닦아내는 물 없는 세안도 보편적이다. 밀크, 크림 마사지는 물리적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순하고, 피부에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공급해 바로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요즘 클렌징 밀크와 크림은 대부분 수용성이라 티슈로 닦아내지 않고 물 세안해도 돼 편리. 크림은 단지 유분 함량이 더 높을 뿐 기본 원리는 밀크와 같다.
「 클렌징 오일∙밤 」
어느덧 피부 타입을 막론하고 즐겨 쓰는 클렌저로 자리 잡은 클렌징 오일은 기름에 세정 성분이 일부 섞여 있어 먼저 기름으로 기름때인 메이크업과 과잉 피지를 녹인 후 물을 더하면 순간적으로 유화돼 헹굴 때 함께 씻겨나가는 원리. 클렌징 밤은 과거엔 물에 녹지 않는 100% 왁스, 버터 성분이어서 메이크업을 녹인 후 스팀 타월로 닦아내고 폼 클렌저로 이차 세안하는 등 사용하기 번거로웠지만 최근 제품들은 클렌징 오일처럼 물에 잘 녹으며 유분을 보다 풍부하게 남겨 악건성 피부에 특히 잘 맞는다.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그리고 생활의 지혜까지, '선배' s 어드바이스'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