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야마모토처럼 면담 돌입, 日 이마나가는 어디로?···양키스, 메츠, 보스턴 관심
이형석 2023. 12. 27. 20:58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마나가 쇼타(30·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계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이마나가 쇼타가 자신의 영입을 타진하는 구단을 방문해 직접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연말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은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주도했다. 오타니가 10년 총 7억 달러, 야마모토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LA 다저스행을 확정지었다.
이마나가는 야마모토보다 약 일주일 늦게 포스팅을 신청했다.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떨어진 팀이 자신의 영입전에 뛰어들어 몸값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닛칸스포츠는 "야마모토의 거취가 이마나가를 비롯한 다른 MLB 선발 투수의 거취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마나가로선 포스팅 신청 시기를 늦춰 일주일의 시간차를 확보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예상대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마나가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이 거론된다. 모두 빅마켓 구단이지만 오타니와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마나가 역시 오타니와 야마모토처럼 구단을 방문해 직접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이마나가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강점인 그는 2016년 데뷔 후 NPB 통산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MLB 구단은 이번 시즌 야마모토뿐만 아니라 이마나가의 활약도 점검하며 영입 정보를 수집했다.
이마나가의 교섭 기한은 내년 1월 12일까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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