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은 음식… ‘고지방’ 요거트?

김서희 기자 2023. 12.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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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은 음식이 다양하다.

그 가운데, 고지방 요거트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를 주로 섭취한 그룹의 당뇨병 전증 위험이 높고, 고지방 유제품인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당뇨병 전증 위험이 크지 않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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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요거트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에 좋은 음식이 다양하다. 그 가운데, 고지방 요거트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흐르닝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평균 46세 성인 7만4132명을 대상으로 유제품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유제품 섭취량을 파악한 후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3.7%에게서 당뇨병 전증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를 주로 섭취한 그룹의 당뇨병 전증 위험이 높고, 고지방 유제품인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당뇨병 전증 위험이 크지 않음을 확인했다. 고지방이 포만감을 줘 혈당 수치의 안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화가 느려 저지방 유제품처럼 빠른 속도로 혈당을 높이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 외에 당뇨병을 유발하는 다른 변수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어떤 유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당뇨병전증, 나아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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