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미끄러져 발목 삐끗… 냉찜질할까, 온찜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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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얼어붙는 겨울철엔 미끄러질 일이 많다.
추운 날씨로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증가한 상태에서 돌을 밟거나 발을 헛디디면 발목 염좌와 골절이 빈번히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발목 염좌는 최초 발생 시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며 "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붕대를 감거나 부목을 덧대는 등 고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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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증가한 상태에서 돌을 밟거나 발을 헛디디면 발목 염좌와 골절이 빈번히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발목 염좌는 최초 발생 시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며 “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붕대를 감거나 부목을 덧대는 등 고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목 염좌는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된다. 순간적인 외상이나 충격으로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된 상태다. 반면, 발목 골절은 순간적인 외상이나 충격이 뼈에 절단돼 정상적인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다. 발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이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주변 인대조직과 발목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손상된 발목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아물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발목 연골 손상과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염좌라 할지라도 방치하는 건 피해야 한다. 정 교수는 “통증과 부종, 압통이 지속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의료기관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발목염좌의 치료원칙은 RICE(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다. 첫째는 발목을 움직이지 않고 쉬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3~4시간 간격으로 20~30분 동안 얼음 등 냉찜질로 부종 및 통증을 줄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종을 줄이는 방법으로 압박(Compression)과 거상(Elevation)이 있다. 붕대로 발목의 손상부위를 압박하고 다리를 올릴 때 발목은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다.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움직이기 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발목에 좋은 운동으로는 ▲발을 벽 쪽으로 대고 힘주기 ▲누워서 수건으로 발끝 당기기 ▲눈을 감고 가만히 서 있기 ▲한 발로 서거나 기울어진 판 위에 서기 등이 있다. 강화된 발목은 발목의 피로를 잘 견뎌 발목 부종을 줄이고 염좌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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