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지났는데…류현진은 어디로? '새 팀 찾기'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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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언제, 어느 팀으로 가게 될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풀린 선수들이 속속 새 둥지를 찾는 가운데, 여전히 류현진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13시즌 30경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 된 류현진은 빅리그 2년차였던 2014시즌에도 26경기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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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언제, 어느 팀으로 가게 될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풀린 선수들이 속속 새 둥지를 찾는 가운데, 여전히 류현진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지난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방문했던 류현진은 취재진을 향해 "일단 (구단들의 제안을) 들어봐야 한다. 윈터미팅이 끝난 12월 중순쯤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12월이 끝나가는 현재 아직도 어떤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뉴욕 메츠가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메츠에게 가능한 선택지 중 한 명으로 투수 류현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메츠는 이번 겨울 그들이 탐내는 선발투수에 엄청난 돈을 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포스트는 루카스 지올리토, 마이크 클레빈저, 션 마네아 등을 언급한 뒤 마지막으로 류현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그는 3월에 37세가 되고 2022년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지만, 이 베테랑 좌완투수는 지난 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많은 기록을 안겼다"면서 "전체적으로 볼넷과 타구 속도 등을 억제시키면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매사추세츠의 지역 언론 '매스라이브'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투수 중 한 명인 제임스 팩스턴과의 재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로 가면서 팩스턴과 지올리토, 마커스 스트로먼을 비롯한 FA 선발투수들이 바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 역시 클레빈저, 마네아, 마이클 로렌젠, 프랭키 몬타스와 함께 류현진을 또 다른 옵션으로 꼽았다.
앞서 '디애슬레틱' 역시 새 둥지를 찾고 있는 류현진이 메츠에게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류현진 같은 베테랑 투수가 뉴욕 메츠 입장에서는 지난 겨울 영입했던 호세 퀸타나와 같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류현진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포츠넷뉴욕'은 "모든 (FA) 거래가 블록버스터급일 필요는 없다. 현재 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는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이라며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 여파로) 17경기에만 등판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과거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직을 맡았던 스포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윈터 미팅이 임박한 30개 팀에게 어울릴 만한 FA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며 류현진과 잘 어울릴 팀으로 캔자스시티를 꼽기도 했다. 보든이 예상한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1년 총액 800만 달러(인센티브 포함, 약 103억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56승106패(0.346)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5개 팀 중에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구 정상에 오른 건 2015년이 마지막이다. 꾸준히 전력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보든은 팀 상황을 고려할 때 캔자스시티 류현진에게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든은 "캔자스시티는 계속 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검증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 이후 올해 복귀한 류현진은 11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고, 9번의 선발 등판에서 3자책점 이하를 마크했다. 또 6번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던졌으며, 6이닝을 투구하기도 했다"며 "패스트볼은 시속 87~89마일(약 140~143km) 대에서 형성됐고, 체인지업과 커터 피안타율은 각각 0.276, 0.238이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2012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KBO리그에서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주인공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13시즌 30경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 된 류현진은 빅리그 2년차였던 2014시즌에도 26경기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피칭을 선보였다.
2015시즌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017시즌 25경기 5승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로 성공적으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이어 2018시즌 15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다.
그리고 2019시즌 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성공 신화를 썼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류현진의 최전성기였다.
2019시즌 종료 후 커리어 첫 FA 권리를 행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2020시즌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칭호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단축 시즌으로 치러지기는 했지만 류현진은 1선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2021시즌에는 31경기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를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오르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으나 고된 재활 과정을 이겨내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편 '친정팀' 한화도 류현진의 계약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화에 애정이 큰 류현진은 항상 마지막은 한화에서 보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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