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만 있어야 했나…폭행하는 아들에 흉기로 맞섰던 아버지, 체포됐다

김남하 2023. 12. 27.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직하라"는 말에 격분해 자신을 폭행하는 아들에게 흉기를 들고 맞서다가 상처를 낸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안산 상록구 소재 주거지에서 아들인 30대 남성 B씨 얼굴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B씨의 폭행에 맞서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혔다"며 "먼저 공격하려던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취직하라" 충고했다가 구타당해…흉기로 맞서다 상해 입혀
아버지는 체포, 아들 존속폭행 혐의 형사 입건…인근 병원 이송돼 치료
ⓒ연합뉴스

"취직하라"는 말에 격분해 자신을 폭행하는 아들에게 흉기를 들고 맞서다가 상처를 낸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안산 상록구 소재 주거지에서 아들인 30대 남성 B씨 얼굴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아들인 B씨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제 취직을 하라"고 충고했다.

이에 격분한 B씨는 화를 내며 A씨를 발로 차는 등 구타를 하자 A씨는 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맞섰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아버지가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으며, B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B씨의 폭행에 맞서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혔다"며 "먼저 공격하려던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