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약 '렉라자', 내년부터 최초 치료도 급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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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이 내년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해당 변이에 대한 최초 치료제로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가 다음 달 1일부터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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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이 내년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해당 변이에 대한 최초 치료제로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가 다음 달 1일부터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렉라자의 급여 확대로 기존에는 '2차 치료'였던 EGFR-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에 더해 EGFR 엑손(Exon)19 결손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환자의 '1차 치료'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급여 확대 과정에서 약값은 다소 내려갔다. 하루 복용량(80㎎ 3정) 기준 20만6892원이었던 약값은 19만110원으로 8.1% 인하됐다.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암 환자 지원을 위한 본인부담률 5% 적용 시 347만원 수준이다.
이번 급여 적용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레이저(LASER)301'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토대로 이뤄졌다.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이레사(게피티니브)' 투여 대비 렉라자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
그 결과 렉라자 투여군은 1차 평가변수인 시험자 평가 기반 무진행 생존 기간(PFS) 중앙값을 20.6개월을 달성하며 대조군인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9.7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PFS 개선을 이뤄냈다. PFS는 환자가 암의 진행 없이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으로 항암제 효능의 핵심 평가 지표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중에서도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인 렉라자가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분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갑진년 새해부터 환자, 보호자와 국민께 렉라자 급여 확대라는 희망적인 새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급여 확대 전까지 렉라자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운영하는데 애써주신 의료진께도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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