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타면 멀미?기술로 줄인다…현대모비스, 해병대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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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해병대 장갑차에 탑승자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탑재하기로 했다.
27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대한민국 해병대와 '멀미저감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해병대와 협업을 통해 험난한 지형지물에 구애받지 않고, 혹독한 조건까지 고려한 멀미저감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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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해양·항공 등으로 확대 적용 계획
현대모비스가 해병대 장갑차에 탑승자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탑재하기로 했다.
27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대한민국 해병대와 ‘멀미저감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해병대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혹독한 환경에 특화된 멀미저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장갑차 움직임을 분석하는 센서, 주변환경 인지센서, 제어솔루션이 포함된다. 탑승객 모두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주행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시각), 실내 온습도를 제어하며 차가운 바람으로 탑승객을 안정시켜주는 공조 모듈(촉각)도 탑재한다.
우선 상륙돌격장갑차에 해당 기술을 탑재하고 운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해병대와 공동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전투 훈련에 투입하고, 멀미 유발 요인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해병대와 협업을 통해 험난한 지형지물에 구애받지 않고, 혹독한 조건까지 고려한 멀미저감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병들의 멀미 우려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 해군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장갑차에 1시간 탑승한 상륙군 약 25%가 멀미 반응을 보였다. 2시간 탑승 시에는 40%가 극심한 멀미를 호소했다. 장갑차 탑승 전후 이동 능력이나, 사격 수준, 소통 능력도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해양과 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혹독한 주행조건까지 고려한 차량용 헬스케어 신기술"이라며 "앞으로 방위산업은 물론 해운이나 다른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기술로 확대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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