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주민 10명 중 7명 “축산 악취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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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주민 10명 중 7명이 지난해보다 올해 축산 악취 문제가 "개선됐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 악취 문제는 내포신도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그간 충남도는 축산 악취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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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주민 10명 중 7명이 지난해보다 올해 축산 악취 문제가 “개선됐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 악취 문제는 내포신도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그간 충남도는 축산 악취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입주민과 홍북읍 주민 300명(유효응답 235명)을 대상으로 ‘축산 악취 개선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159명의 응답자가 ‘개선됐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9명(유효응답) 중 축산 악취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122명(53.6%)보다 37명(14.1%) 늘어난 수치로, 개선 정도를 나눴을 때 ‘매우 개선됐다’에는 78명(33.2%), ‘약간 개선됐다’에는 81명(34.5%)이 긍정했다.
올해 축산 악취를 체감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162명(68.9%)으로 지난해 170명(74.2%)보다 5.3% 감소했다. 체감 강도에서도 ‘꽤 강하거나 강하다’는 의견이 65명(27.7%)으로 지난해 77명(33.6%)보다 5.9% 감소했다.
응답자들은 악취 발생이 많은 계절로 여름(129명·53.3%), 시간대는 오후 6시~자정(83명·35.5%), 악취 발생이 많은 날씨는 흐린 날(122명·50.4%), 악취 방향은 홍북읍사무소 방향(82명·34.9%)을 각각 꼽았다.
앞서 충남도는 2017년부터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해마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그간 추진해 온 종합대책은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개선 합동회의 개최(충남도-홍성·예산군)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이전·폐업(12곳 완료, 1곳 추진 중) ▲무인 악취 포집기를 활용한 24시간 관찰(7곳) ▲축산 악취 개선사업(악취 저감제 등 지원) ▲가축분뇨 배출시설 합동 지도·점검 등이 대표적이다.
충남도의 이러한 대책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202명(85.9%), ‘대책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147명(62.5%)로 지난해보다 각각 21.7%, 12.5% 증가했다.
설문조사는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에서 추진한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내포신도시 주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내포신도시 주민 다수가 ‘축산악취가 지속해서 개선되고, 개선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충남도는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찰활동을 지속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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