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물량 59% 급감…지역별 양극화 계속

원나래 2023. 12.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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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에서 약 3만3000가구가 입주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1월 물량으로는 2019년(3만7473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30만6361가구다.

32만1252가구가 입주한 올해보다 4.6% 가량 적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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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만6361가구 입주, 4.6% 줄어
수도권 18% 줄고·지방은 11% 늘어
"서울 전세값 상승 도화선…지방은 공급적체 우려 감소"
내년 1월 55개 단지, 3만2842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2만2329가구) 대비 47%, 올해 1월(2만2548가구) 대비 46% 많은 수치다.ⓒ뉴시스

내년 1월 전국에서 약 3만3000가구가 입주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 전체 입주량이 올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1월 55개 단지, 3만2842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2만2329가구) 대비 47%, 올해 1월(2만2548가구) 대비 46% 많은 수치다. 1월 물량으로는 2019년(3만7473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 1만6838가구, 지방이 1만6004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른 편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9곳이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가 3200가구, 경가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가 2339가구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용인, 안산시 등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지역별 물량은 경기도(1만2605가구)가 가장 많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사업장에서 1509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824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30만6361가구다. 32만1252가구가 입주한 올해보다 4.6% 가량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물량이 18% 감소하고 지방은 11% 증가한다. 특히 서울은 1만2334가구 공급에 그치며 올해 3만470가구 대비 59%나 급감해 전세 가격이 오를 우려가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3335가구)가 가장 많다. 인천(2만5864가구), 대구(2만3971가구),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586가구) 등에서 2만여가구 이상 입주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은 입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지역 내 전세시장 가격상승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올해 공급 과잉이던 인천, 대구, 부산 등지는 내년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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