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내년 한국 성장률 2.3% 전망…“인플레이션 여전히 높다”

맹찬호 2023. 12. 27.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AMRO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AMRO가 제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 4월 내놨던 전망(2.3%)와 같다.

케빈 챙 AMRO 선임 경제학자는 "올해 1.3%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한국 경제는 제조업 수출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2.3%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
기획재정부 ⓒ데일리안 DB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AMRO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AMRO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체다.

이번 보고서는 AMRO가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과 면담을 거쳐 내린 잠정 평가다.

AMRO가 제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 4월 내놨던 전망(2.3%)와 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내년 한국 성장률을 2.3%로 내다봤다. 정부 공식 전망치(2.4%)와 비교하면 0.1%포인트(p) 낮고 국제통화기금(IMF) 2.2%, 아시아개발은행(ADB) 2.2%등 전망치보다 0.1%p 높다.

케빈 챙 AMRO 선임 경제학자는 “올해 1.3%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한국 경제는 제조업 수출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2.3%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DB가 최근 발표한 전망치(1.3%)와 같은 수준이다. 정부(1.4%), 한은(1.4%), OECD(1.4%) 전망치와 비교하면 0.1%p 낮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고 금융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화 및 재정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AMRO는 또 내년 경기 회복세에 맞춰 재정건전성을 지속해 강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단기 위험 요인으로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높은 물가 상승률 지속, 미국과 유럽의 급격한 경기둔화, 중국 경기 회복의 제한적인 파급효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 어려움 등을 꼽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