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법조인·공직자 경험으로 방통위 조직 안정시킬 것”

최승훈 2023. 12.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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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그동안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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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발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그동안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방송·통신·미디어 환경이 하루게 다르게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시대적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살아온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방송·통신·인터넷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로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법·제도 개선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해 디지털·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방송·통신·미디어 산업 혁신성장의 이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 사례로부터 이용자 권익이 침해되거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도 했다. 또 “누구나 차별 없이 새롭고 다양한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통위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방통위가 주요 방송·통신·미디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그의 검찰 출신 이력을 두고 치열한 ‘적격성’ 공방을 벌였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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