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든 김하성 트레이드 루머, 고척돔 개막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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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또 다시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미국의 야구 전문지를 비롯한 지역지들은 잇따라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자 하루 뒤에는 디 애슬레틱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있다. 특히 김하성은 모든 면에서 보스턴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없다면 고척돔 개막전이 자칫 일본 선수들의 잔치라는 김빠진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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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떠날 경우 고척돔 개막전 김 샐 우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또 다시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미국의 야구 전문지를 비롯한 지역지들은 잇따라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과 윌리 아다메스(밀워키)를 유격수 옵션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하루 뒤에는 디 애슬레틱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있다. 특히 김하성은 모든 면에서 보스턴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하성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라는 굵직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 반열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98선발)에 나와 856.2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로는 32경기(29선발) 253.1이닝, 유격수로도 20경기(16선발) 153.1이닝에 나서는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해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2루수 및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선정됐고 유틸리티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획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가성비마저 훌륭하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시즌에도 1000만 달러가 되지 않는 연봉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샌디에이고는 최근 몇 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선수단 몸집을 불리는데 성공했다.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다르빗슈 유, 잰더 보가츠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합류했고 선수단 연봉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의 벽을 넘기에도 벅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구단 전담 중계방송사가 파산하는 바람에 연간 6000만 달러의 수입마저 줄어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결국 구단이 내린 결정은 주축 선수들의 ‘바겐 세일’이다. 이미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냈고, 나머지 선수들도 팔겠다는 의지가 강하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지니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한 김하성의 경우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릴 자원이다. 특히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를 얻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김하성을 잡을 여력조차 없어 일찌감치 판매에 나서겠다는 것이 샌디에이고의 전략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될 경우 내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 예정인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역시 김이 샐 수 있다.
특히 다저스의 경우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 김하성과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는 팀이다. 하지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없다면 고척돔 개막전이 자칫 일본 선수들의 잔치라는 김빠진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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