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인재 4·5호 발표…‘외교안보·보건의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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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외교·안보, 보건·의료 분야 4·5호 추가 인재를 영입했다.
총선 4호 인재인 박 전 차장은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서 중책을 맡았다.
이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정부여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때문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 원칙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여야 한다. 박 전 차장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재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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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강청희, 흉부외과 전문의·대한의사협회 전 상근부회장
이재명 “외교안보와 국민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4·5호 인재환영식을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외교·안보와 국민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인재들을 소개했다.
총선 4호 인재인 박 전 차장은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서 중책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 상해 대한민국 총영사, 국정원 외교안보특별보좌관·기획조정실장·제1차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정부여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때문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 원칙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여야 한다. 박 전 차장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재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무능외교, 망언외교, 안보불안의 집약판”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균형 잡힌 실용적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 국익 중심 스마트 외교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호 인재인 강 전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흉부외과를 전공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던 중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와 의료산업화 정책에 보건의료단체 및 정치권과 연대해 대정부 투쟁을 총괄한 이력이 있다.
강 전 부회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대책을 시행해 1차 진료기능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공공의료를 위해 애를 많이 써오셨고 민주당이 관심 갖고 있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본인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 강해 당으로서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전 부회장은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의료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의료 민영화 사업화를 막고 의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박 전 차장은 “당의 수요와 필요에 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강 전 부회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이 요구하는 지역에 갈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론 강남 지역이 돌봄 모델 케이스를 만들기 적합한 것 같아 강남 출마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첫 총선 인재로 기후환경 전문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다. 2호 인재로 엔씨소프트 출신 기업인 이재성 씨, 3호 인재로 류삼영 전 총경을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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