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깼더니 노른자 4개가… 로또 1등 확률보다 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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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하나에서 노른자 4개가 나왔다.
김 씨가 구입한 왕란 하나를 프라이팬에 깨자 4개의 노른자가 나왔다.
해외에서는 지난 2월,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영국인이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을 발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달걀정보서비스는 "계란 1000개 중 노른자 2개인 달걀은 하나이며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110억분의 1"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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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60대 김모 씨는 지난 22일 한 시장에서 왕란을 구입했다. 김 씨가 구입한 왕란 하나를 프라이팬에 깨자 4개의 노른자가 나왔다. 놀란 김씨는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해외에서는 지난 2월,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영국인이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을 발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달걀정보서비스는 "계란 1000개 중 노른자 2개인 달걀은 하나이며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110억분의 1"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로또 복권 1등 당첨 확률보다 낮다.
닭이 외부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노른자가 여러 개 생길 수 있다. 하루 한 개씩 돼야 하는 배란이 여러 번 이뤄진 게 원인이다. 엄밀히 보면 기형란에 해당하지만, 성분은 정상란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양계협회 역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4개의 노른자가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섭취해도 인체에 무방하다"며 "사연자도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 큰 달걀 1개엔 187mg의 식이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데 이는 미국 농무부(USDA) 기준 일일 섭취 제한량의 약 62%다. 그러나 많은 연구가 식이 콜레스테롤이 실제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는 밝혀내지 못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해도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맞춰지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먹지만 않는다면 비타민 A·D·E·K를 비롯한 콜린, 철, 아연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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