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사상 첫 국가예산 1조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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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내년에 국가예산 1조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일궈낸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첫 1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3선 시장의 관록과 지역 정치권의 공조도 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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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공조로 농식품 바이오산업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북 익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내년에 국가예산 1조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일궈낸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이 1조 10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정 시장이 취임하기 전 2016년 익산시 국가예산은 6229억원이었다. 정 시장은 이듬해 6503억원으로 국가예산 규모를 늘렸고, 2018년 6721억원, 2019년 6872억원, 2020년 7152억원, 2021년 8042억원, 2022년 9068억 원으로 국가예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3년 970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 국가예산은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정 시장 취임 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국가예산은 62% 증가, 1조원대에 진입했다.
내년에 확보한 국가예산은 분야별로는 주민 삶과 밀접한 보건·복지 분야가 422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제·사회기반시설 2,578억원 △농축산·식품 2081억원 △안전·환경 886억원 △문화·관광 272억 원 등 각 분야 핵심 현안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시는 특히 내년 국가예산에 선제적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 신규사업 중 34건이 내년 첫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올해 반영된 347억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향후 총 4830억 원이 투입돼 익산의 든든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7.8억원, 총사업비 389.41억원) △농식품분야 메타버스 기반 기술 실증 지원(13.5억원, 총사업비 280억원)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1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산재전문병원 건립(2억원, 총사업비 1250억원) 등 예산은 마지막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돼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는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식품 테마파크 ‘피코 이탈리 월드’의 성공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산재전문병원 건립은 산업재해 환자가 다른 지역까지 원정을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된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첫 1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3선 시장의 관록과 지역 정치권의 공조도 큰 힘을 실어줬다.
김수흥(익산갑)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심의단계 예산 증액을 위해 뛰었고, 기획재정위원인 한병도(익산을) 의원은 기재부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쳐 종횡무진 활동했다.
정한율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직원들과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대응으로 1조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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