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전체 등산사고의 10% 이상 발생… ‘이런 증상’ 땐 해돋이 등산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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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새해를 맞아 해돋이 구경 목적의 산행을 할 경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2년(2020~2021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1만 4950건으로 총 192명이 사망하고, 850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연말연시인 12월과 1월에 발생한 등산사고만 1758건(11.7%)에 달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연말, 해돋이 등산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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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2020~2021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1만 4950건으로 총 192명이 사망하고, 850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연말연시인 12월과 1월에 발생한 등산사고만 1758건(11.7%)에 달한다. 특히 해맞이 산행하는 사람이 많은 1월 1일은 하루에 75건으로 일일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은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는 실족이 40%, 길을 잃는 조난이 25%, 신체질환이 19%를 차지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연말, 해돋이 등산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집 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모자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꼼꼼히 챙기고, 눈길과 빙판에 대비한 눈길 덧신을 소지해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벼운 체조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준다. 야간이나 이른 새벽은 등산로가 얼어 있어 미끄러지기 쉬우니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해뜨기 직전에는 기온이 낮아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때 산에 머무를 예정이라면 담요나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상비약을 챙긴다.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하거나 하산한다. 특히 추위로 평소보다 몸이 떨리며,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띤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야 한다.
산에 눈이 쌓였다면 평소에 알던 산이라도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를 구분하기 어려워 조난되기 쉽다. 길을 잘못 들었다면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도록 한다. 또 위급상황에서 구조대에 자신의 위치를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등산로 위치표지판을 확인하며 이동해야 한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국민이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해돋이 축제 명소 인파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희망찬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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