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내년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DRAGON'
K2는 2024년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드래곤(D.R.A.G.O.N)'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은 경기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아웃도어는 등산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 여행, 캠핑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돼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K2가 제시하는 드래곤은 ▲딥 큐레이팅(Deep Curating) ▲아웃도어 신발의 재도약(Re-Booming footwear)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Gearing up(불황을 준비하는 전략) ▲아웃도어 본연의 아이덴티티(Originality in Outdoors) ▲자연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션(Nature, Sustainable Fashion)을 의미한다.
우선 제품 인기 순위,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기준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려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는 이들을 겨냥, 상황별, 취향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제품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K2는 업계 최초 독점 소재와 새로운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력을 강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4년 SS시즌에는 무빙 에어 기술을 적용해 오래 걸어도 편안한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와 기존 대비 냉감 기능을 3배로 강화한 냉감 제품군 ‘오싹 메가’를 선보이며, FW시즌에는 고기능성에 고사양 소재를 접목한 프리미엄 다운군을 출시한다.
경기 침체로 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 대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등산과 가까운 해외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아웃도어와 일상을 아우르는 가벼운 하이킹화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2는 출시 5년만에 국내 하이킹화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선보인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는 최상의 쿠셔닝을 제공하는 플라이폼과 아웃솔 내부에 공기를 가둬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하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무빙 에어’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경기 불황 장기화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높은 경제력을 행사하며 소비 주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한 이후에도 자기계발 및 레저 활동에도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로 시니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일상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요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해 아웃도어 업계는 핵심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정적인 재고 운용에 힘쓰는 등 불황에 대응하는 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K2는 전체 물량은 유지하면서 스타일수를 줄여 핵심 제품군 판매에 집중한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스테디셀러는 시리즈물로 확장해 구매층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론칭으로 고객층을 유입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장의 세분화와 함께 신규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며 경쟁이 심화될수록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실제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아웃도어 업계는 자연을 아끼고 환경에 덜 영향을 주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친환경 활동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전망이다.
K2는 폐그물과 폐 페트병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 및 실크와 옥수수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의류뿐만 아니라 용품, 신발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전체 제품군의 40%을 친환경 상품군으로 출시하며, 2025년에는 판매 제품의 50%를 친환경 비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업사이클링 하거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친환경 티셔츠를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웨어를 선보이고, 2025년까지 전 제품의 50%가량을 친환경 제품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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