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사업 하고파" 코로나 이후 2030 젊은 사장님 늘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이 10% 늘어난 데 반해 고물가 등 영향으로 부채도 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3400만원으로 4.0%(900만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10.1%(300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사업 분야로는 예술·스포츠·여가업(138.6%)이 있었고 숙박·음식점업(41.5%)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며 대면 업종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고물가 영향 등으로 부채를 가진 사업체의 비율이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높아진 59.3%를 기록했다. 사업체당 부채액도 1억8500만원으로 6.1%(1100만원) 늘었다. 업주들은 경영 애로(복수 응답) 사항으로 경쟁 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무인화·자동화의 영향으로 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 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은 71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0.9%(6만1천명) 감소했다. 2021년 7만명(1.0%)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줄어든 것이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5000개로 0.2%(7000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2030 사장님이 늘었다. 30대(3.1%), 20대 이하(1.6%), 40대(0.1%) 등이 늘고 60대 이상(-1.5%), 50대(-0.4%) 등이 줄었다. 창업 동기를 보면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64.1%),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5.4%) 순으로 많았다. 이 중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의 비중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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