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그냥 죽어 버릴까 생각도"… 공황장애 얼마나 심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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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43)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옥주현은 "사실 나도 공황(장애)이 있다"며 "공연 중에 소리도 안 나오고 숨이 안 쉬어졌다"고 토로했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감과 달리 '계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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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옥주현은 "사실 나도 공황(장애)이 있다"며 "공연 중에 소리도 안 나오고 숨이 안 쉬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사업 실패와 빚으로 너무 괴로워 '그냥 죽어버릴까' 고민한 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공황발작이란 ▲갑작스럽게 겪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 ▲가슴의 답답함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럼증 ▲손발이 마비되는 느낌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불안이 동반되는 것을 뜻한다.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감과 달리 '계기'가 없다. 길에서 칼 든 강도를 만난다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뒀다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불안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대부분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온다. 또한 단순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심화되고, 상황이 극복되면 천천히 나아진다. 이와 달리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빨리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우울증에 빠지고, 술에 의존하게 되거나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요법으로 치료한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고, 인지-행동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훈련이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친 음주나 카페인 섭취 또한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또 자율신경계는 감정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아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해소하기 위해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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