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기업 24% 증가...현대차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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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략과 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유가증권시장 기준 전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7일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결과 및 모범사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수는 총 160개사로 지난해 129개사 대비 24%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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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략과 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유가증권시장 기준 전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7일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결과 및 모범사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수는 총 160개사로 지난해 129개사 대비 24%가 늘어났다. 160건 모두 5월 이후에 제출됐고 특히 6~7월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자율공시로 이뤄지고 있다. 2026년 이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공시가 의무화 될 예정이다.
올해 공시된 보고서 모두 GRI(최초의 지속가능경영보고 글로벌 프레임워크) 기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SASB(77개 산업별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 및 TCFD(기후변화가 미치는 기업의 재무적 영향 공개를 위한 프레임워크) 기준 등이 활용됐다.
제출된 보고서 160건 모두 제3자 인증을 받았고 주요 인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61개사) 및 BSI(36개사)로 나타났다. 회계법인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회사는 17개사에 그쳤다.
공시 기업 현황을 보면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비율이 높았다.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법인의 경우 56%가 공시했으나 2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5%만이 공시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78%가 공시했지만 2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12%만이 공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은 115개사로 공시기업의 72%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10개사), 롯데(9개사), SK(9개사) 및 LG(9개사) 그룹의 공시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1개사) 및 금융 및 보험업(31개사)의 공시기업 수가 많고 제조업 내에선 화학(16개사), 전자(9개사), 금속(7개사) 순으로 높았다.
기후분야 공시의 경우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내용을 공시한 기업은 124개사로 공시기업의 78%에 달했다. 위험 및 기회요인의 양적·질적 재무 영향을 분석해 공시한 기업은 89개사로 공시기업의 56% 수준이었다.
다만 대부분 ‘비용증가’, ‘매출감소’ 등으로 질적 정보를 간략히 기재한 수준이며 재무수치를 제시한 기업은 18개사(11%), 수치 산정 근거까지 제시한 기업은 8개사(5%) 정도에 불과했다.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시한 기업은 44개사로 공시기업의 28% 수준에 그쳤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관리 프로세스(식별·평가·모니터링 등)에 대해 공시한 기업은 76개사로 전체 공시기업의 48%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기후 관련 기재충실도 제고와 공시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부문별(4개 테마) 모범 작성사례를 ESG포털 내 자료실에 공개했다.
거래소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ESG 공시제도 마련에 힘쓰고 공시 모범사례 발굴, 실무가이드 제공,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공시실무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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