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성동구에 성금 1천만원 기부

번개장터가 지난 9일과 10일 개최한 ‘크리스마스 마켓’ 현장.ⓒ번개장터

번개장터는 연말맞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하고 판매 수익금을 포함해 성금 1000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 성동구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매년 겨울마다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모금 운동이다. 구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각종 기관단체, 기업체 등이 동참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올 한 해 성수동에서 ‘번개하자’, ‘빈티지가 패션의 미래다’, ‘세컨핸드 이즈 더 뉴 블랙' 등 다채로운 플리마켓을 개최하며 패션 중고 문화를 이끌어 왔다. 현재까지 열린 7번의 플리마켓에 총 1만6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여 2만5000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거래했다.

지난 9일과 10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3년 번개장터가 중고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전개한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면서 나눔을 통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준비한 연말 기부 행사다.

번개장터는 방문객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티머니 디지털 자선 기부 단말기를 설치하고, 패션 크리에이터·모델·에디터 기증품 판매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는 ‘도네이션 존’을 구성했다. 행사는 패션 중고 제품을 비롯해 빈티지 크리스마스 소품과 같은 시즌 아이템 판매와 더불어 먹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번개장터는 이틀간 모인 도네이션 존 판매 수익금 및 방문객 기부금에 번개장터 출자금을 더해 총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성동구를 통해 구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창현 번개장터 마케팅 팀장은 "올 한 해 성수동에서 많은 번개장터 행사를 진행한 만큼 지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돕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취지에 공감하며 크리스마스 마켓을 기획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번개장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패션 중고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