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기본설계 완료

오수진 2023. 12. 27.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는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수행해 온 경험과 '한국형 함정개발'을 완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계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K-함정의 플래그십(기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사청과 해군, 국방과학연 등 20여 개 기관과 3년간 협력
완전 전기추진방식·병력절감형 플랫폼·함정-장비간 통합성능 구현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KDDX 기본설계를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6개월 만이다.

KDDX는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했으며, 이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되도록 했다.

또한 이번 KDDX 기본설계에는 ‘병력절감형 플랫폼’을 구현했다. 첨단 자동화·전동화 기술을 통해 탄약이송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릿지,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첨단항해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에 함정과 연구개발 장비 간 통합 성능을 실현했다. 국내 유일의 전투함 체계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을 토대로 방위사업청 등 20여 개 유관 기관 및 부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함정의 전투성능을 극대화했다.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는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수행해 온 경험과 ‘한국형 함정개발’을 완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계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K-함정의 플래그십(기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이지스구축함 배치-Ⅰ, Ⅱ를 성공적으로 개발, 대한민국 함정 무기체계 국산화 개발을 이끌고 있다. 또한, 해군의 중·대형 함정 개발사업 총 23개 중 12개 사업을 독자개발하고 3개 사업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등 우리나라 조함자립(造艦自立)에 일조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