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검사 싫다면서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김지훈 2023. 12. 27.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며 날을 세웠다.

27일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민주당에) 질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물었다.

이 대표는 이 시기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틀째 연이어 대립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락의 변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며 날을 세웠다.

27일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민주당에) 질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물었다.

한 위원장은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민의 중요한 도구일 뿐”이라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검사 사칭’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일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 시기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2018년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서 위증해 달라고 교사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취임 첫날인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민주당에 각을 세웠다.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언제 예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방할 분이 많이 있다. 국회의장·부의장을 포함해 관례에 따라 인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비(非)정치인 위주”라며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돈을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을 상징하는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