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한승전 박사, 두번째 과학교양서적 ‘네오 알키미스트’ 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의 한승전 박사가 지난 첫 번째 과학교양서적 ‘모던 알키미스트(2021)’에 이어 두 번째 저서 ‘네오 알키미스트’를 내놓았다.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새롭고 다양한 물질을 창조하는 과학원리를 그만의 독특하고 재미난 문체로 설명해 눈길을 끈다.
책은 주위에서 쉽게 발견되는 물질과 재료의 생성과 구성 원리를 매우 쉬운 문체로 엮었다. 제1장 ‘별들의 전쟁’에서는 어떻게 물질이 존재하는가를 설명했다. 제2장 ‘눈으로 볼 수 있는 원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작은 물질세계를 볼 수 있는 장비와 그 원리를 소개한다. 제3장 ‘탱탱한 고무와 금속’은 재료에 있어서 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물질의 종류에 따른 차이를 설명하며, 제4장 ‘큰 자석과 작은 자석’은 자성이 생기는 근본적 원리와 그를 이용해 새로운 자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설명한다. 제5장 ‘열과 전기는 흐른다’에서는 물질은 왜 전기와 열이 흐르는지 그것을 근거로 초전도체가 어떻게 개발되는지 설명하고, 제6장 ‘강함과 질김’은 잘 부서지지 않는 세라믹과 초고강도 금속을 설명한다. 마지막 제7장 ‘도전과 응전’에서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어떠한 원리로 살아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격퇴할 수 있는가를 물질의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저자는 책이든 영화이든 뭐든지 감동을 하여야 재미있고, 과학은 이론과 현상을 아우르는 원리를 깨달을 때 감동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다른 모든 현상에도 그 원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누구나 과학이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물질과 재료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주와 과학의 신비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라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사고가 무엇인지, 책을 읽는 공부의 즐거움까지 함께 전달하고 있어, 이를 위한 저자의 노력과 정성에 응원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자 한승전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아는 것보다 알아가는 게 더 행복하다.’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라며 “물질과 재료의 세계와 그 안에 숨어있는 원리가 모든 걸 다 연결한다는 걸 알게 되면 그때가 바로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원리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때.”라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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