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이슈’ 맨유, 올드트래포드 극장으로 6위 껑충

김윤일 2023. 12.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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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단 지분 매각 이슈가 나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경기 무승의 꼬리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을 모두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며 선두권에 뛰어들었으나 이번 맨유전 패배로 리그 3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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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상황에서 가르나초 멀티골-호일룬 역전골
구단 지분 인수한 랫클리프, 대대적인 투자 약속
역전골을 터뜨린 호일룬. ⓒ AP=뉴시스

최근 구단 지분 매각 이슈가 나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경기 무승의 꼬리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맨유는 오랜 만에 승리를 추가, 10승 1무 8패(승점 31)째를 기록하며 단번에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올 시즌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다 잡았던 승리를 역전패로 놓치면서 선두 리버풀과 승점 동률이 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을 모두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며 선두권에 뛰어들었으나 이번 맨유전 패배로 리그 3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게 됐다.

이와 달리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1무 3패로 부진하던 중이었다.

출발도 맨유에 좋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21분 존 맥긴이 올린 크로스가 모든 선수들을 지나쳤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스톤 빌라는 5분 뒤 다시 한 번 맥긴이 왼발 코너킥이 하늘로 떴고, 이를 달려 들어간 랑글레가 헤더로 연결, 그리고 덴동커는 툭 차 넣으며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가르나초 멀티골. ⓒ AP=뉴시스

전반을 0-2로 뒤진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한 가르나초가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부심은 가르나초가 볼을 받았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고 판정했다.

이에 실망하지 않은 가르나초는 후반 14분, 다시 한 번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추격을 알리는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더욱 더 아스톤 빌라를 압박했고 후반 26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받은 가르나초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이 되자 아스톤 빌라도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끝에 후반 37분, 호일룬이 맨유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올드 트래포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3골을 몰아친 맨유는 모처럼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홈팬들을 만족스럽게 했다.

한편, 맨유는 최근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구단 지분의 25%(13억 파운드, 약 2조 1516억원)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 기존 글레이저 가문과 공동 구단주 형태로 팀을 이끌게 될 랫클리프는 지분 인수 후 올드 트래포드(맨유)에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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