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젠 진짜 호이비에르 뿐이야… '메시 호위무사' 데폴 영입시도 실패

김정용 기자 2023. 12. 27.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벤투스가 다음달 꼭 풀어야 하는 숙제 미드필더 영입의 해답으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만 남았다.

호이비에르도 유벤투스 같은 빅 클럽의 러브콜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유벤투스가 노린 다른 미드필더들이 줄줄이 무산된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오히려 현재 미드필더들을 지키고 호이비에르를 추가할 지 저울질하던 팀이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다음달 꼭 풀어야 하는 숙제 미드필더 영입의 해답으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만 남았다. 다른 후보자 영입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유벤투스는 징계로 미드필더 2명을 잃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주전 선수들이 잘 버텨준 덕분에 이탈리아 세리에A 2위를 질주 중이다. 한때 세계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였던 폴 포그바가 금지약물 검출로 은퇴 위기에 놓였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던 니콜로 파졸리는 불법도박으로 인한 징계를 받아 시즌 막판까지 뛸 수 없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해 온 유벤투스는 주전 조합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웨스턴 맥케니 외에는 선발로 쓸 만한 선수가 부족했고, 특히 로카텔리의 자리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예 대안이 없는 수준이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로카텔리가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수심은 더 깊어졌다.


꾸준히 영입 목표로 거론된 선수가 토트넘홋스퍼에서 후보로 밀린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이었으나, 이번 시즌 더 다재다능하고 기동력 좋은 파페 마타르 사르 및 이브 비수마에게 밀렸다. 지난 8월 말에도 토트넘은 풀럼으로 보내고 싶어 했으나 선수가 거부했다. 최근 토트넘 경기에서 비수마의 공백을 호이비에르가 아닌 올리버 스킵으로 메우면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호이비에르도 유벤투스 같은 빅 클럽의 러브콜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유벤투스가 노린 다른 미드필더들이 줄줄이 무산된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폴 영입을 노렸으나 퇴짜를 맞았다고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가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오히려 현재 미드필더들을 지키고 호이비에르를 추가할 지 저울질하던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1월 이적만 불허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데폴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아르헨티나 대표 데폴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호위무사'로 화제를 모았던 터프하고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아틀레티코가 요구하는 수비력과 전술 소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놓치기 싫은 선수다.


유벤투스가 접근했던 맨체스터시티의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 역시 1월에 데려오긴 힘들어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필립스를 완전히 후보 취급하고 있지만, 오히려 알레그리 감독이 시큰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그리 감독이 중시하는 헌신적인 태도는 호이비에르가 딱 맞고, 맨시티에서도 태도 논란이 있는 필립스의 경우 탐탁찮은 선수다.


로드리고 데폴(왼쪽),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칼빈 필립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선발 라인업이 젊은 선수 위주로 싹 바뀐 가운데, 근속 기간이 길고 나이가 찬 주전 멤버는 사실상 손흥민 한 명만 남은 상태였다. 게다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이 줄줄이 떠난다면 토트넘의 구단 문화를 신입들에게 전파할 베테랑은 진짜 손흥민만 남는 셈이다. 토트넘 레전드의 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