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나비효과’…내년 재배면적 1만ha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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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이 벼 재배면적 감축과 전략작물직불제 안착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가루쌀 재배면적으로 1만ha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새롭게 조직된 '전략작물육성팀'을 가동해 가루쌀 정책에 속도를 낸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가루쌀과 밥쌀의 순수익 차를 고려해 단가를 인상, 가루쌀 재배 농가 경영을 두텁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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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루쌀 농가당 301만원 소득지지 효과
산업 활성화 위해 169억원 투자
가루쌀이 벼 재배면적 감축과 전략작물직불제 안착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가루쌀 재배면적으로 1만ha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쌀 수급 안정 ▲농가 소득 제고 ▲수입 밀 대신 국산 가루쌀의 식품원료 활용 기반 마련 등을 성과로 꼽았다.
가루쌀은 재배 방식이 쌀과 같지만 쓰임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다. 우리나라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이다.
올해는 2000ha의 밥쌀 재배면적을 가루쌀로 전환해 쌀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전략작물직불제 도입으로 가루쌀 재배 경영체당 약 301만원의 경영안정 지원 효과도 거뒀다.
또 해태제과·에스피씨(SPC)삼립·하림 등 식품기업과 가루쌀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 제과점은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스타벅스·롯데제과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새롭게 조직된 ‘전략작물육성팀’을 가동해 가루쌀 정책에 속도를 낸다. 내년 가루쌀 산업 활성화 관련 예산(전략작물직불 제외)은 올해 71억원에서 169억원으로 늘렸다.
전문생산단지를 중심으로 가루쌀 재배면적을 전국 1만ha로 확대해 대규모 재배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벼 재배면적 8000ha를 신규로 추가 감축해 선제적으로 쌀 수급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식품 원료공급 기반 마련에 나선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가루쌀과 밥쌀의 순수익 차를 고려해 단가를 인상, 가루쌀 재배 농가 경영을 두텁게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도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가루쌀 생산 목표량을 감안해 예산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농가 판로와 식품업계에 원료 공급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식품업계와 협력도 강화한다. 올해 신규로 추진했던 제품개발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가루쌀 소비처를 라면·빵·과자 등 수입 밀가루 다소비 품목과 함께 식물성 대체유 등 새로운 식품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수출 전략 품목도 발굴한다. 이를 통해 가루쌀의 대규모 소비 생태계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 활성화 정책은 우리나라 농업과 식품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 갈 중요한 발판”이라며 “올해 성과를 주춧돌 삼아 내년에는 농업인·유관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가루쌀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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