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갈빗집서 탈당 회견…한동훈과 만남은 불투명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식당은 이 전 대표가 총선에서 세 차례 출마한 지역구 서울 노원병 지역에 있다.
이날 회견에는 이 전 대표 측근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은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천아인은 '천아용인'으로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포함됐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당에 남겠다"며 신당 합류에 선을 그으며 대열에서 이탈했다.
이 전 대표와 한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도 작아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식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면서도 "특정 분들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은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 위원장의 취임 연설 내용이 이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 위워장은 "정치는 게임과 다르다", "누가 이기는지 못지않게 왜 이겨야 하는지가 본질"이라고 연설에서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통해 내년 1월 초·중순쯤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당법에 따르면 창당준비위는 중앙당의 경우 200명 이상, 시·도당의 경우 100명 이상의 발기인으로 구성된다. 이후 5개 이상 시·도당에서 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을 모아야만 창당이 가능하다.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의 첫 단계인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발기인 200명 서명도 받는 등 이미 절차에 들어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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