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보셨죠?' 텐하흐 "새 구단주와 함께 일하는 것 기대된다"

조효종 기자 2023. 12.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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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의 구단 지분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맨유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 지분 2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맨유 보드진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이네오스 측 인사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이 빌라전을 현장에서 관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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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의 구단 지분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맨유가 애스턴빌라를 3-2로 꺾었다.


역전승이었다. 맨유는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존 맥긴, 레안데르 덴동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는데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가르나초는 후반 14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패스를 만회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6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3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호일룬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5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 바이에른뮌헨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을 포함해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부진했다. 무승 기간 한 골도 못 넣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졌는데 한 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구단 지배 구조에 변화가 생긴 이후 열린 첫 경기에서 곧장 부진을 벗어났다. 맨유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 지분 2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기존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지분이 상당 부분 남아있으나 향후 축구 분야를 이네오스 측이 담당하기로 하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상태다.


이네오스 측은 신임 스포츠 디렉터 선임 등을 계획하며 맨유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맨유 보드진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이네오스 측 인사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이 빌라전을 현장에서 관전하기도 했다.


짐 랫클리프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텐하흐 감독은 이네오스의 구단 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린 낙관적이다. 인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소식을 전해 들었다. 굉장히 좋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당장은 이번 경기에만 집중했다. 팀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랫클리프 회장과 이네오스가 축구 분야를 전담하기로 하면서 텐하흐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지에선 인수 작업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당장 큰 변화가 있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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