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4년 예산 1조 323억 원 확정
대규모 건립사업, 지역개발, 사회복지, 문화 등 주민 복리 증진 위해 총력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2024년 예산을 1조 3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전체 예산(1조 323억 원)은 올해 9803억 원보다 520억 원 증액되어 규모는 증가했으나, 증가액의 대부분은 정부·서울시 보조금으로 재산세 등의 지방세 수입은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구는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정책 현안은 빠짐없이 담아 재정 역할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대규모 건립사업에 총 272억 원을 투입한다. 2024년에 준공을 앞둔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64억 원 ▲강동숲속도서관 건립 50억 원 ▲구립 장애인복지관 건립 2억5000만 원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수영장 조성 33억 원을 편성 ▲구민회관 복합개발 51억 원 ▲명일1동 강동첨단 복합개발 35억 원 ▲자원순환센터 건립 36억 원 등 생활 SOC 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예산 총 20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강동구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도록 ▲강동 그랜드디자인 3.8억 원을 반영해 구의 중장기 도시계획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천호A-1 공공지원 조합 구성지원 용역 1억8000만 원 ▲천호동 217-19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 6000만 원 ▲강동구청 주변 및 성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2억 원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 부분 재정비 용역 1억 원 등을 반영, 권역별 필요한 도시정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 주민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생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지역별 어린이 공원 조성 27억 원 ▲숲 속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 2억 원 ▲공원 내 물놀이 시설 조성 3억3000만 원 ▲강동아트센터 생활밀착형 숲(정원) 조성 5억 원 등이다.
그밖에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거리 활력 조성을 위해 ▲천호자전거 거리 특화사업 7억 원 ▲천호동 로데오거리 레트로 핫플레이스 조성 2억 원 ▲암사동시장 주변 이면가로 경관개선 1억 원 ▲강동 내뜻대로 학원거리 조성 5억 원 ▲한산초등학교 앞 평면 교차로 개선 9억 원을 편성했다.
2024년은 국제정세 불안정, 글로벌 경기둔화로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덜어내고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 복지 예산을 지난해 보다 696억 원 증가한 6108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기초연금 1576억 원 ▲생계·주거급여 1108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408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26억 원 ▲아동수당 지원사업 259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394억 원이다.
구 자체 대표 복지사업으로는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한 국가보훈자를 예우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국가보훈자 수당을 월 2만 원 증액하여 ▲국가유공자 지원 49억 원을 편성, 어린이집 교사가 돌보는 1인당 아동의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이는 ▲강동형 교사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3억 원, 어린이집 공공급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준단가보다 구비예산을 더 지원하는 강동구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5억 원을 편성했다.
독거어르신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독거어르신 응급벨 설치에 3000만 원,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강동구 치매가족 지원센터 운영에 3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 ·체육분야 예산은 491억 원 편성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특별기획전 2.5억 원을 투입하여 공주 석장리 유적과 연계한 기획전시를 진행할 예정 ▲암사도서관 그린 리모델링 사업 8억 원 ▲강동 문화재단 출연금을 지난해 보다 6억 원 증액한 102억 원을 편성, 주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도 주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도록 안전·보건 관련 예산을 총 334억 원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수도 시스템 구축 등 ▲수해예방 관련 예산 36억 원 ▲재난관리 예산 44억 원 ▲보건의료 예산 254억 원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도 민생을 꼼꼼히 살피고, 구 재정 건전화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강동구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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